동제주 신비의 미천굴과 절물자연휴양림의 진미

성읍민속촌, 승마장, 워터쇼, 일출랜드 등 기행

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 입력 : 2024/07/29 [14:35]

▲ 제주절물자연휴양림  © 기자뉴스


제주 동쪽 절물자연휴양림에서 산림욕의 의미를 알았고, 미천굴에서 자연의 신비함을 새삼느꼈다. 특히 제주 전통민속촌에서 제주의 고전 방언과 생활양식들을 아는 계기가 됐다.

 

제주도 서쪽에 가파도와 마라도가 있다면 동쪽에 우도가 있다. 성산일출봉과 지근거리에 있는 우도는 소가 누워있는 모습이라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제주도 동쪽 여행을 준비하면서 아침에 일어나 우연히 호텔 주변 삼무공원을 산책했다. 산책로와 체육시설이 잘 꾸며져 있었고, 어린이 놀이터도 제법 잘 꾸며져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국내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석탄용 증기기관차가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미카형 증기기관차 304호’였다. 주변 팻말에는 ‘소중하게 보존-전승되어야 할 문화유산입니다. 이에 훼손, 낙서 등 손상 행위에 대해서는 문화유산법 제92조 규정에 따라 처벌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적시했다. 깔끔하게 보존된 기관차를 한참동안 관찰했다. 승객을 태운 객차와 석탄과 물을 싣는 탄수차, 열차이동을 바꾸는 선로전환기 등을 디테일하게 살펴봤다.

▲ 미카형 증기기관차 304호  © 기자뉴스


미카형 증기기관차 304호는 일본에서 제작돼 조선총독부 철도국 경성 공장에서 조립했다고 알려져 있다. 증기기관차 뒤에 탄수차가 달린 ‘텐더식 증기기관차’로 부산에서 신의주를 비롯한 전국 철도 주요 간선에서 운행됐다. 그럼 이 증기기관차가, 열차가 다니지 않았던 제주도에 전시된 이유는 뭘까. 1978년 5월 5일 어린이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박정희 대통령이 기차를 볼 수 없는 섬 지역 어린이를 위해 기차를 볼 수 있게 하라는 주문에 따라 이곳 제주도 삼무공원으로 보내져 지금까지 전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버스로 제주 서쪽으로 가는 도중 제주선물백화점에 들려 쇼핑을 했다. 제주 말 제품, 화장품, 자수정, 톳, 미역, 생선, 귤 등이 전시돼 있고, 많은 관광객들이 들려 상품을 사거나 관람을 했다.

 

이어 제주 동쪽 절물자연휴양림 삼나무 산책로를 걸었고 산림욕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여기서 말한 ‘절물’이란 옛날 절 옆에 물이 있었다고 붙어진 이름이었다. 현재 규모를 자랑하는 큰절은 없고, 절 형태의 약수암만 남아있다.

 

유네스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절물자연휴양림의 숲은 맑고 깨끗한 공기를 온몸에 느낄 수 있었다. 휴양림 입구에서부터 펼쳐진 쭉쭉 뻗은 50여년 생 삼나무 숲을 지나갔고 피촌치드(Phytoncide)를 흡수하며 산림욕을 즐기니 마음이 상쾌해졌다.

▲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의 삼나무 숲을 걷고 있는 관광객들.  © 기자뉴스


피촌치드란 식물들이 타 미생물로부터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상대방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발산하는 살균 물질을 말한다. 몸의 신진대사 활성화, 심폐기능 강화 등 탁월한 산림욕의 효능은 피촌치드 때문이다. 산림욕을 하면 숲이 가지고 있는 맑은 공기, 피를 맑게 하는 음이온과 숲속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피촌치드, 마음의 안정과 혈압을 낮추는 테르펜 등 여러 가지 보건기능이 있어 심신을 건강하게 한다. 상록침엽수 교목인 삼나무는 높이가 40m, 지름이 1~2m에 이르고 가지가 많고 위로 곧게 자라는 특징이 있다. 특히 삼나무는 산림욕에 제격이지만 재질이 좋아 건축, 토목, 선박, 가구제, 방품림 등으로 쓰인다.

 

원시림과 인공림이 어우러진 이곳은 제주 자연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산림문화휴양관(휴양숙박시설), 장생의 숲길, 목공예 체험장 및 전시실, 실내산림욕장, 맨발지압효과 건강산책로, 교육시설 세미나, 오름등산로(절물 오름), 쉼터, 약수터, 투호 연습장 등 유익하고 편리한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여기에 있는 절물 오름은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고, 봉우리까지 1.6km 거리로 걸어서 1시간 정도 걸린다.

▲ 절물자연휴양림의 호수  © 기자뉴스


지난 2009년 8월 15일 당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이곳을 방문해 “대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이곳, 우리 모두의 것”이라며 “서로 보호하고 잘 가꾸어 나가길 빈다”라고 방명록에 쓰기도 했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생물에 대한 여러 의미들을 기록해 놨는데, 그럼 나무에 나이테가 생기는 이유는 뭐였을까.

 

“나이테는 해마다 타원형으로 하나씩 생기는데 그것은 햇빛이 드는 쪽, 안 드는 쪽의 성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나이테는 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이 뚜렷한 지역에서 생기는데, 일 년 내내 기온이 비슷한 나라에 자라는 나무는 나이테가 생기지 않는다.”

 

나이테 수에 따라 나이를 알 수 있고, 햇빛이 많이 비치는 남쪽은 나이테 폭이 넓다. 고로 나이테 폭을 보면 남북방향을 알 수 있다. 나무가 자라기 힘들 때는 다른 해보다 나이테 폭이 좁은 것도 특징이다.

▲ 스카이워터쇼의 무용수(연기자)와 아이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기자뉴스


이날 공중 연기를 하는 제주 스카이워터쇼도 관람했다. 자전거 외줄타기, 쟁반돌리기, 다이빙, 공중 무용, 줄타기 무용 등 출연자들의 다양한 묘기가 관람자들의 흥을 돋웠다. 공연이 끝나고 출연자들이 관람자들과 사진을 촬영하는 고객서비스도 엿 볼 수 있었다.

 

옛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제주전통초가 민족보존마을을 찾았다. 현재 50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성읍 제주전통 민속초가마을(성읍민속마을)에 도착하니, 자원봉사 냉발이가 안내를 했다. 이곳 자원봉사 냉발이 가이드는 300여명 정도 된다. 냉발이는 제주어로 결혼한 여자를 의미한다. 결혼해 남의 집에 가 힘들게 산다고 해 붙어진 이름이다. 결혼한 남자를 망발이라고 부른다. 이날 우리 일행을 맞은 이곳 가이드 냉발이는 전통 제주 방언을 자연스럽게 구사했다.

 

“결혼한 아줌마를 냉발이라고 하고, 결혼한 아저씨를 망발이라고 한다. 알았수깡. (알았쑤다). 요망지게(영리하게, 똑똑하게, 야무지게) 잘 배웠네. 냉발이만 보고 보질보질(부지런히) 쫓아옵세(쫓아오십시오).”

 

냉발이를 따라 한 초가집으로 갔다. 초가집 입구에 세 개의 가느다란 통나무가 나란히 가로질러 대문 역할을 하고 있었다. 3개 전부 내려져 있으면 집에 사람이 있으니 들어오라는 의미이고, 한 개 만 걸쳐 있으면 가까운 곳에 가 있다는 뜻이고, 두 개가 걸쳐 있으면 조금 먼 곳으로, 세 개가 걸쳐있으면 집을 비우고 장기 출타중이라 의미이다. 그래서 집 입구에 통나무가 하나라도 걸쳐 있으면 집안으로 들어가면 절대 안 된다. 전부 내려져 있어야 집안으로 들어 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성읍민속촌의 똥돼지 우리  © 기자뉴스


이곳 민속촌에 똥돼지를 키웠다. 4~5년 전, 구제역이 돌고난 후 웬만한 가정집에는 돼지를 키우지 않는다. 사람들이 뒷간(화장실)으로 이용하면서 몸에서 나온 인분을 먹고 자란 돼지가 똥돼지이다. 이날 당시 실제 화장실을 봤다. 똥돼지는 모형물이었고 돼지가 자는 안방, 돌아다니는 우리(거실), 사람들이 두 다리를 벌려 앉아 일을 보는 부엌(화장실)을 관찰했다.

 

원룸시스템이라고 해야 할까. 사람들이 여기서 일을 보게 되면 돼지가 인분(먹이)을 받아먹는다. 높낮이 때문에 물릴 수도 있다. 여자들은 상관이 없는데, 남자들은 돼지가 밑에서 보면 왔다갔다하는 물건이 똥인 줄 알고 물어버린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볼일을 볼 때는 화장실 옆에 몽둥이를 두고 돼지가 오지 않게 하며 일을 본다. 그래야 아무 이상 없이 화장실을 나올 수 있다.

 

돼지우리를 지나 땅에서 뛰니 둥둥 소리가 들렸다. 바로 땅 밑이 비어 있는 화산지대이기 때문이다. 육지 같은 데는 비가 100mm만 와도 물난리가 난다. 하지만 이곳 제주에는 땅 밑이 화산지대로 인해 물이 빠지기 때문에 물난리라는 재난 피해가 없다. 그래서 죽었다 깨어나도 지을 수 없는 농사가 논농사다.

 

민속촌에는 햅쌀이 귀하기 때문에 육지에서 가지고 오면 고사리 등과 물물교환도 할 수 있다. 안내한 냉발이는 아이를 ‘어진이’이라고 불렀다. ‘아이들이 어질고 선하게 크라’라는 의미로 ‘어진이’라고 한다. 이날 어린 아기를 재우는 아기바구니, 결혼한 냉발이들이 어께에 메고 다니는 물동이(물구덕) 등도 관람을 했다. 남자들이 물동이를 메고 마을 한 바퀴를 돌면 이혼을 의미한다.

▲ 성읍전통초가민속촌  © 기자뉴스


성읍민속마을은 관광지가 되면서 등록된 이름이다. 하지만 원래 이름은 ‘말테우리마을’이다. 과거부터 ‘말테우리마을’은 땅과 돈이 많다고 부자라는 소리를 하지 않았다. 말을 많이 가져야 부자라는 얘기다. 그래서 돈이 생기면 땅을 사는 게 아니라 말을 산다.

 

제주도 경마장 조랑말 경주대회에 참가해 3등 안에 들면 ‘로또복권’ 당첨된 거나 마찬가지다. 죽을 때까지 배당금 나오기 때문이다. 잘 키운 말 한마디가 열 아들 부럽지 않다. 자식 투자보다 말에 투자를 많이 하는 곳이 이곳이다.

 

제주 승마장에 있는 말은 돈이 안 되고, 이곳 말고기 음식으로만 쓰인다. 특히 해녀의 평균 수명이 현재 80~90세인데, 물질을 하기 전,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이 말 뼈 속에서 추출한 ‘말골’이다. 말골을 먹고 해녀들이 물에 들어가 땡잡았다고 하는 해물도 있다. 이것 1~2개만 잡으면 물질을 하지 않고 그냥 나오기도 한다. 수심이 깊고 차가운 데만 살 수 있는 ‘해마’이다. 전국 제주 성산에서 유일하게 해마양식에 성공했다. ‘해마’는 바다 속의 산삼으로 불린다.

▲ 전통마을회관 전시 해마  © 기자뉴스


바로 전통민속마을 회관에서는 마을 수입을 위해 말골과 해마를 전시해 놓고 원하는 분들에게 판매를 한다. 판매해 생긴 수입은 한 달간 모아, 500여 가구가 나눠 가진다. 해마는 혈액순환에, 말골은 골다공증 등에 특효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제주민속마을 오미자는 항아리에 담아 숙성을 한다. 육지의 오미자는 빨갛고 예쁘지만 제주 오미자는 매실처럼 탁하다. 오미자는 숙취해소에 그만이란다.

 

승마장에서 승마 모자를 쓰고 천천히 움직인 제주승마체험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기수가 말안장에 앉혀 천천히 말을 끌었고, 그곳 사진사는 말위의 모습을 촬영했다. 한 바퀴를 돌고, 말에 내렸다. 수고한 말이 고마워 주변에서 판 당근을 사 먹이로 줬다.

 

순식간에 해치우는 모습이 정겹게 느껴졌다. 인근 승마장에 ‘포니’라는 말이 놀고 있었다. 포니는 8살 아이 키 정도까지 자라는 소형 말을 말한다. 체구는 작지만 근육이 단단하고 두꺼운 머리카락이 있어 추위에도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 승마체험을 하는 아이.  © 기자뉴스


사진사가 이미 촬영한 승마 위 멋진 사진을, 액자에 넣어 팔았다. 기념으로 한 장을 사, 다음 여행지로 향했다.

 

서쪽 제주에는 친환경 동백공원인 ‘카멜리아 힐’이 있다면 동쪽 제주에는 7만 여 평의 일출랜드가 있다. 이곳에는 야자나무, 동백나무, 팽나무, 소나무, 감귤 나무, 향나무 등과 수국, 벚꽃, 철쭉, 동백 등 550여종 60만 본의 자생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2002년 탄생한 일출랜드는 보행로 바닥에 있는 파란선과 화살표 방향을 따라 관찰하면 된다.

▲ 일출랜드 호수     ©기자뉴스

수변공원, 돌하르방가족, 동백동산, 잔디광장, 해녀연못, 제주종갓집초가, 돌하르방 정원, 선인장 온실(아열대 식물원), 야자수 산책로, 감귤체험장, 화석원, 소문만복래(포대화상), 알 낳는 돌(잉태석), 연자방아(연자패), 승리를 칭송하는 명예의 월계수나무 그리고 미천굴과 족욕 카페가 관광객들을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알 낳는 돌(잉태석)이 눈길을 끌었다. 예쁜 공주님을 원하는 사람은 오른쪽 손바닥으로 오른 쪽으로 3번, 멋진 왕자님을 원하신 분은 왼쪽 손바닥으로 왼쪽으로 3번의 알을 만지며 소원을 빈다.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족욕 체험을 했다. 이후 주변 미천굴로 향했다,

  일출랜드 잉태석 © 기자뉴스


일출랜드 내 미천굴은 제주 15개 동굴군 중 삼달리 동굴군의 대표동굴이다. 총 1.7km 중 365m 구간만을 공개하고 있다. 관람 최종지점인 365m는 1년 365일에서 착안했고, 이곳을 관람한 관광객들이 돌아가 365일 동안 무사안녕을 비는 뜻도 있다.

 

미천굴은 대형 동공과 웅장한 폭이 특징이며 비온 다음날 조용할 때는 물 흐르는 소리와 물 떨어지는 소리가 지하 동굴의 신비를 느끼게 하고, 여름에 한기를 느낄 정도로 시원하다.

 

이곳 동굴연못은 한 방울 한 방울 석삼수가 모여 이루어진 연못이다. 석삼수란 동굴 천장에서 한 방울씩 떨어진 정기가 모여 만들어진 물이다. 이곳 연못에서 잠시 눈을 감고 동굴 속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천천히 호흡을 하면 신비로운 울림이 느껴져 마음이 편안해 진다.

 

특히 천연동굴인 미천굴은 미디어 아트와 조합을 이루어, 빛의 아름다운 모습을 자아낸다. 자연과 예술의 조화로 힐링과 문화적 체험을 동시에 만끽 할 수 있다.

▲ 미천굴  © 기자뉴스


일출랜드 숲 산책은 숲의 특성으로 인해 공기 정화와 체내 염증반응 완화,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는 효과와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웰빙과 행복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도 숲 체험은 좋을 듯하다.

 

이곳에서 숲을 생각하니 힐링, 혈압강화, 항염, 향균, 심리적 안정감, 세라토닉 촉진, 명상, 치유, 면역 증진, 스트레스 완화, 생기, 의욕, 안락함, 피촌치드, 음이온 등의 낱말이 떠올랐다. 특히 살균작용을 한 피촌치드는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되고, 항염, 향균, 살충, 면역중진, 스트레스 조절 등 인체의 건강을 도와준다는 점이다. 숲에서 나온 음이온도 산림치유에 효과가 있다. 특히 숲의 초록색은 눈을 자극하지 않는 520~570nm의 파장으로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신체를 편안하게 하며 우울한 기분을 완화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일출랜드를 떠나 인근 성산일출봉이 보인 제주 신양리 해변가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날 해변가에는 경주마를 훈련시키는 기수의 모습도 보였고, 6.25참전 기념비도 우뚝 서 있었다.

▲ 성산일출봉  © 기자뉴스


참고로 제주도는 산사태, 산불, 홍수 등이 거의 없다. 서제주 가파도는 봄에 경치가 일품이다. 동제주 우도는 어느 때나 와도 한나절이나 반나절을 즐길 수 있는 섬이다. 우도는 3년 전 1600억을 투자해 오픈한 훈데리트 힐즈 리조트가 위엄을 자랑하고 있다. 오픈 당시 하루 밤을 묶는데 75여만 원이었다. 현재는 20여만 원으로 하루 숙박을 할 수 있다. 우도는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아름다움을 갖춘 입지적 조건을 갖췄다. 특히 캠핑족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섬이기도 하다.

 

우도는 사계절이, 가파도는 봄이, 차귀도는 가을이 아름다운 섬으로 알려져 있다. 가파도는 조용하고 고요한 섬이라면, 우도는 관광객들이 많아 활기가 넘치는 섬이다. 우도는 200만평에 30여명의 원주민들이 살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쓰레기 등 오물로 인해 렌트카(캠핑카) 등의 출입이 금지됐고, 전기차를 운영 중에 있다. 우도에 대한 이곳 가이드의 말을 들으며, 이번 여행에서 우도 여행을 하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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