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미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절대 열면 안 되는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핵가방'
Nuclear Football, 미 핵가방 이야기
 
기자뉴스 기사입력  2017/05/20 [20:24]
▲ 미국 핵가방.  17일 오전 9시(현지시간)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코네티컷주 뉴 런던으로 가기 위해 백악관에서 마린 원에 탑승한 뒤, 핵가방을 든 군사보좌관이 마린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 기자뉴스/윌리엄 문 기자

 

[백악관 윌리엄 문 기자/기자뉴스 이준희 기자]

 

17일 오전 9시(현지시간)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코네티컷주 뉴 런던으로 가기 위해 백악관에서 마린 원에 탑승한 뒤, 핵가방을 든 군사보좌관이 마린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클리어 풋볼(Nuclear Football)로 불리는 미국의 핵가방 안에는 핵사용 승인 장치와 암호화 카드 등이 들어있다. 이 핵가방은 미국 대통령의 공식 업무 중 대통령이 이동하는 곳 어디라도 군사보좌관이 들고 동행하게 되어 있다. 이 장면은 보통 언론에 공개적으로 노출된다. 이는 핵전략무기의 통제권을 미국 대통령이 항상 손에 쥐고 있다는 사실을 대내외에 선포함으로써 불의의 사태에 항시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 맨 먼저 하는 일이 바로 이 핵가방의 인수인계이다. 핵가방을 넘겨받는다는 것은 곧 군통수권을 넘겨받는다는 의미다. 

 

▲ 미국 핵가방(확대 사진).     © 기자뉴스/윌리엄 문 기자

 

▲ 뉴클리어 풋볼이라 불리는 미국 핵가방.     © 위키미디어

 

▲ 2012년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신임 대통령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임 대통령으로부터 체게트 핵가방을 넘겨받고 있다.     © 위키미디어

 

미국에는 현재 6,900여 기가 넘는 핵탄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900여 기는 상시 발사가 가능한 상태라고 한다. 핵가방 안에 든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더라도 세상에서 절대 열려서는 안 되는 것이 이 핵가방이다. 

 

미국 핵가방의 역사는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1950년대에 만든 뉴클리어 풋볼이 그 원조이다. 소련은 1980년대 유리 안드로포프 서기장이 체게트 핵가방을 만들었다. 프랑스에도 대통령의 핵가방이 있으며, 장교가 항상 휴대하고 따라다닌다. 

 

* 윌리엄 문(William Moon)은 저널리스트이며 포토그래퍼이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워싱턴지회장으로 워싱턴에 거주하며 백악관 출입기자로 활동하면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뛰고 있다.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7/05/20 [20:24]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