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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여정 비중 있는 역할 갖고 올 것"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한반도 긴장 완화하려는 북쪽의 의지 평가"
 
기자뉴스 이준희 기자 기사입력  2018/02/07 [16:56]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기자뉴스

 

[기자뉴스 이준희 기자]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남북 정상 급 간에 중대한 대화가 이뤄질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고위급대표단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이른바 김일성 전 주석 직계가족을 의미하는 '백두혈통'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포함키로 했다. 실제 김 제1부부장이 방남하면, 백두혈통 직계의 사상 첫 대한민국 방문이 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이번 대표단은 동계올림픽 축하와 함께,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북쪽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서, 노동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고위급 대표단이 남쪽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남 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 등이 방남하게 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과 별도의 정상 급 대화가 진행될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고위급대표단의 환영리셉션 참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며 문 대통령과의 청와대 접견 예방 여부는 판문점 남북 접촉을 통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영남 위원장 혼자보다는 김여정은 훨씬 비중 있는 역할을 갖고 올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서의 '김여정의 상당한 재량권'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북고위급대표단의 방남에 대해서 "제일 중요한 건 핵(미사일 포함)"이라며 한반도 긴장완화에 관한 북쪽의 실질적인 의지가 이번 방남 과정에서 표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통일부는 7일 오후 북한이 통지문을 통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 명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리택건, 김성혜 등 16명의 보장성원과 기자 3명이 대표단에 포함됐다. 

 

통일부는 "북한의 이번 고위급대표단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취지에 부합되게 노동당, 정부, 체육계 관련 인사로 의미있게 구성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관련 직책과 다른 외국 정상의 가족들이 축하 사절단으로 파견되는 사례도 함께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 체류 기간동안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체류 일정 등 실무적 문제들은 앞으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비롯해 환영만찬 등 남북 정상급 간에 만남과 대화는 기정사실화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정상급 간에 오갈 대화의 내용, 수위, 결과에 따라 향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남북, 북미 간 정세에 중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국회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올림픽정신 구현을 위한 국회 특별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는 국회의 특별 결의안 채택을 환영한다"며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명실상부한 평화의 제전으로,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국민대통합과 영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회의 초당적 협력에 감사드리고,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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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07 [16:56]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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