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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특사단 "김정은 위원장 접견 결과, 실망스럽지 않다"
남북정상회담 합의한 듯
 
기자뉴스 이준희 기자 기사입력  2018/03/06 [13:24]
▲ 5일 평양을 방문 중인 특사단(수석특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접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청와대 제공>     ©기자뉴스

 

[기자뉴스 이준희 기자] 6일 평양을 방문 중인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특사단)이 남북정상회담, 북미대화와 관련 의미 있는 결과를 안고 돌아올 전망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사단 5명은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접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데 이어 만찬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접견과 만찬에 걸린 시간은 저녁 6시부터 10시12분까지 모두 4시간 12분이라고 설명했다. 

 

특사단의 김정은 위원장 접견과 만찬은 조선노동당 본관에 있는 진달래관에서 이뤄졌다. 김 대변인은 "남쪽 인사가 조선노동당 본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특사단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접견에는 김영철 당 부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이 참석했다. 이어진 만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조평통위원장 리선권, 통전부 부부장 맹경일, 서기실장 김창선이 참석했다. 

 

이번 특사단의 김정은 위원장 접견 결과에 대해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합의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결과가 있었고, 실망스럽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합의 결과에 남북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포함됐는지에 대해서 "포함됐을 듯하다"며 "4시간 동안 많은 얘기를 충분히 나눈 듯하다"고 설명했다. 

 

특사단은 이날 북측과 후속 회담을 가진 뒤 저녁 6시 이후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어 특사단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접견 내용 및 합의 결과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이후, 그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정의용 수석특사가 이끄는 대북특사단 일행은 5일 오후 특별기 편으로 서해직항로를 이용, 2시 5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특사단은 정의용 안보실장을 비롯,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상황실장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순안공항에 도착한 특사단은 기내에서 리현 통일전선부 실장의 영접을 받았고, 공항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이 나와 특사단을 맞이했다. 특사단과 리선권 위원장, 맹경일 부부장 등은 순안공항 귀빈실에서 10분간 환담을 나눈 뒤 오후 3시40분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에 도착해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특사단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는 평양 대동강변의 고급 휴양시설이다.

 

특사단은 "북측의 영접인사 면면이나 경호, 숙소 준비 상황 등으로 볼 때 북측이 남측 대표단 환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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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06 [13:24]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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