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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노동·시민·언론단체 "한미공군훈련, 맥스선더 중단" 촉구
16일 미대사관 앞 긴급기자회견
 
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기사입력  2018/05/17 [11:01]
▲ 기자회견     © 김병규

평화·노동·시민·언론단체들이 판문점 선언 역행하는 한미연합 공군훈련 맥스썬더 중단을 촉구했다.

 

민변, 양대노총, 민족문제연구소, 인터넷기자협회 등 50여 평화·노동·시민·언론단체는 16일 오후 2시 서울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단체들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통해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굳게 약속했고 미국 또한 동의했다남과 북이 굳게 손을 잡고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지금에서도 대결 시대의 적대행위를 지속하면서 북한이 양해했다는 핑계를 대는 것은 판문점 선언의 당사자로서 취할 입장과 태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판문점 선언의 약속에 따라 북은 핵시험장을 폐기하고 있는 이 마당에 한미당국이 최신예 공격형 스텔스 전투기를 사상 최대로 동원해 북한을 폭격하는 훈련을 두고 방어적이고 연례적이라고 하는 변명을 해야 하냐고 꼬집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상임대표의장 이창복) 17일 남북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에 대한 논평을 통해 관계 정상화 과정에서 서로를 자극하고 군사적 갈등을 격화시킬 행동은 축소하고 중단하는 것이 상호 존중의 자세일 것이라며 정상회담까지 한 이 마당에 군사훈련을 오히려 전쟁위기 시점보다 확대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에 위배되는 것은 물론, 평화를 위해 상호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현 국면에 역행하는 부적절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판문점 선언 합의 정신, 제대로, 충실히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평화·노동·시민·언론단체 기자회견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논평 전문이다.

 

[평화·노동·시민·언론단체 기자회견 전문]

 

판문점 선언 역행하는 한미연합 공군훈련 맥스썬더 중단하라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통해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굳게 약속했고 미국 또한 동의했다.

 

하지만 한미당국은 판문점 선언의 잉크도 마르지 않은 지난 511일부터 최신예 스텔스 공격전투기 F-22랩터를 사상최대 규모로 동원하는 한미연합공군훈련 맥스썬더를 강행하고 있다. 북은 이번 훈련이 판문점 선언 위반이라며 남북고위급 회담 무기한 연기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송영무 국방장관은 방어적이고 연례적인 훈련이라며 예정된 25일까지 지속할 뜻을 밝혔다.

 

판문점 선언의 약속에 따라 북은 핵시험장을 폐기하고 있는 이 마당에 한미당국이 최신예 공격형 스텔스 전투기를 사상 최대로 동원하여 북한을 폭격하는 훈련을 두고 방어적이고 연례적이라고 하는 변명을 우리 국민이 믿어야 하나? 북한이 받아들이기를 바래야 하나?

 

남과 북이 굳게 손을 잡고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지금에서도 대결 시대의 적대행위를 지속하면서 북한이 양해했다는 핑계를 대는 것은 판문점 선언의 당사자로서 취할 입장과 태도가 아니다.

 

한미당국은 판문점 선언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한미군사훈련 맥스썬더를 즉각 중단하라.

 

2018516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615학술본부, 가톨릭농민회, 국민주권연대, 경기진보연대, 경남진보연합, 광주진보연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노동인권회관, 노동자연대, 농민약국, 다른세상을향한연대, 대구경북진보연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미군문제위원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통일위원회,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민주노동자전국회의,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민중당, 반전평화연대(), 부산민중연대, 불교평화연대, 빈민해방실천연대, 사월혁명회, 새로하나, 서울진보연대, 예수살기,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 울산진보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전국빈민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여성연대, 전남진보연대, 전북진보연대, 전태일노동대학, 전태일재단,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충북진보연대(), 통일광장, 통일의길,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평화어머니회,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평화재향군인회, 평화통일시민행동, 평화협정운동본부, 코리아국제평화포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유족회, 한국진보연대, 한국청년연대

 

[남북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에 관한 논평]

 

판문점 선언 합의 정신, 제대로, 충실히 지켜져야 한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의 세부 이행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한반도의 전쟁을 끝내고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알린 판문점 선언의 발표를 전 세계, 온 민족이 뜨겁게 환영한 지 불과 이주일여 지난 지금, 이러한 갈등이 발생한 것에 6.15남측위원회는 깊은 우려를 표한다.

 

이번 회담 연기의 이유로 한미연합공중훈련 맥스 선더가 거론되었다.

이번 훈련에는 지난 전쟁위기 당시보다 훨씬 많은 숫자인 8대의 F-22가 사상 처음 동원되었고, 심지어 B-52전략폭격기까지 참가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관계정상화 과정에서 서로를 자극하고 군사적 갈등을 격화시킬 행동은 축소하고 중단하는 것이 상호 존중의 자세일 것인데, 정상회담까지 한 이 마당에 군사훈련을 오히려 전쟁위기 시점보다 확대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에 위배되는 것은 물론, 평화를 위해 상호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현 국면에 역행하는 부적절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남과 북은 지난 정상회담을 추진하면서 상호 존중의 자세로 훌륭한 합의를 도출해 냈다. 이 뜻깊은 결실을 실현하는 과정에서도 역시 상호 존중의 자세로,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려는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미국 또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적대행동을 중단하고 관계정상화를 향한 성의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호응해 나서야 한다.

 

앞으로 상호 갈등과 불신을 격화시킬 수 있는 적대적 행위들이 일체 중단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판문점 선언의 제반사항들이 신속히 이행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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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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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17 [11:01]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