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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 군사적 충돌가능성 종식에 노력"
문 대통령 원로자문단 오찬... 임동원 이사장 "남북언론교류 중요"
 
기자뉴스 이준희 기자 기사입력  2018/09/13 [17:13]
▲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청와대>     © 기자뉴스

 

"북한이 더 한 걸음 나아가야 할 일은 미래 핵뿐만 아니라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 핵 프로그램 이런 것들을 폐기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가진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오찬 간담회에서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 핵 프로그램 이런 것들을 폐기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북측 입장은 미국에서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되겠다라고 하는 것이 지금 북미 간의 교착 원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등 원로자문단 20명이 참석했다. 정부와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한병도 정무·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의 남북, 북미 관계와 관련 "우리가 국제제재라는 틀 속에서 남북대화를 발전시켜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여러 가지 답답한 면도 있고, 또 안타까운 면도 있다"며 "그러나 주어진 조건 범위 내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본격적인 남북관계 발전은 국제제재가 풀려야만 가능할 것이고, 그것은 또 북한의 비핵화가 완성되어야만 가능할 테지만 그 이전에라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남북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을 하겠다"며 우리 정부의 운신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남북 간의 군사적 충돌 방지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 단계에서는 제일 중요한 것은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 또는 군사적 충돌의 어떤 가능성, 또는 전쟁의 위협, 이런 것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휴전선, 그리고 비무장지대, 그 중심으로 하는 일대, 육지에서는 그렇고. 또 해상에서는 서해 NLL을 중심으로 한 그런 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의 가능성, 군사적 긴장, 또는 그로 인한 전쟁의 위협이나 공포, 이런 것들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것을 중심으로, 그쪽에 집중해서 노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현 국면과 관련 "비록 실무적인 회담은 부진한 면이 있지만 그러나 북미 양 정상은 끊임없이 친서를 보내면서 서로 간에 신뢰를 거듭 거듭 그렇게 확인하고 있다"며 "북한은 비핵화를 하겠다는 것이고, 그래서 미래 핵에 이어서 현재 핵도 폐기해 나가겠다는 것이고, 미국도 북미 간의 적대 관계를 종식하고 체제를 보장하는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서로 상대에게 먼저 선이행하라 이런 요구를 가지고 지금 서로 막혀있는 것이어서 저는 충분히 접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접점을 찾아서 제시하고, 대화를 다시 촉진시켜 나가고, 그렇게 해서 비핵화가 보다 빠르게 진행되게끔 하는 것이 우리가 가운데에서 해야 될 역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우리 정부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은 "문 대통령께서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 소통의 채널을 마련하시고,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서 전쟁 위기를 극복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의 길을 마련하는 데 성공하셨다"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이번 평양 남북 정상회담은 이미 합의한 데 기초하여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 정착을 추동하는 한편, 남북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또한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미국의 대북관계 정상화 프로세스가 본격적으로 동시 병행 추진되도록 하는 데 기여하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임 이사장은 이와 함께 "남북언론의 교류가 중요하다. 남과 북의 통신사들이 서로의 건물에 들어가 상주하며 활동을 하도록 하자"고 문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임 이사장은 "지방자치단체 교류도 중요하다"며 "독일의 경우 동서독이 62건의 도시 간 협력사업을 벌이며 청소년 학생들 교류를 했다. 민족동질성을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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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13 [17:13]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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