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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포토뉴스]"미군 5,000명 콜롬비아 파병” 볼턴 메모 노출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압박 목적 의도적 노출
 
기자뉴스 월리엄 문 기자 기사입력  2019/02/03 [19:34]
▲ 28일 백악관 프레스룸에서 브리핑에 나선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기자뉴스 월리엄 문 기자

 

2019년 들어서 첫 백악관 프레스 브리핑이 지난 28일 오후 3시 32분부터 제임스 브래디 프레스 브리핑 룸(James S. Brady Press Briefing Room)에서 므누신 재무부 장관,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 위원장, 그리고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진행으로 시작되었다. 므누신 장관과 볼턴 보좌관 등은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실각시키고 과이도 임시 대통령 과도체제를 위한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 기업에 대한 자산동결 등의 경제제재 조치에 관하여 백악관 출입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그런데 긴 노트패드를 들고 프레스 브리핑 룸 연단 선 존 볼턴 백악관 안보 보좌관은 처음에는 노트 후면을 기자들을 향하게 하여서 들고 노트를 보고 있었다. 그러나 잠시 후 에는 노트 패드의 첫 장에 중요한 내용을 적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내용을 보아도 좋다는 암시를 하듯이 노트 패드를 우측에 잡았다 좌측에 잡았다 했다. 연단에 서서 기자들과 응답을 한 후에는 다시 우측 손에 잡고 있었다.

 

본 기자부터 대부분의 사진 기자들은 콜롬비아에 '5천 명 군인 보낸다(5,000 troops to Colombia)'는 내용을 촬영하여 전송하기에 바빴다. 볼턴 보좌관은 도착지가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를 접했는지 햇빛 내리는 백악관 잔디밭을 우산을 들고 마린 원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만큼 볼턴 보좌관은 준비성이 강하고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라 여겨지며 누구나 알고 있듯이 미 국익을 위한 일에 강경론자로 알려졌다.

 

이날 본 기자가 줌렌즈로 연사 촬영하고 있을 때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 위원장이 볼턴 보좌관의 노트 패드를 잡으며 적혀있는 내용을 감추라고 조언을 하는 바람에 브리핑 룸에 있던 모든 기자는 볼턴의 메모에 관심을 집중했고, 그 내용을 단박에 알아냈다.

 

▲ "5,000 troops to Colombia"(콜롬비아로 5,000명 병력)     © 기자뉴스 월리엄 문 기자

 

“Afghanistan? - welcome to talk.”(아프카니스탄? - 대화 환영)

“5,000 troops to Colombia”(콜롬비아로 5,000명 병력) 

 

볼턴 보좌관의 이 같은 행동은 의도적으로 '미군 5,000명 콜롬비아 파병' 메모를 노출해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압박하려고 한 의도라고 분석된다. 이날 그는 "미국이 취할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며 마두로 정권에 경고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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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03 [19:34]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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