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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성폭행 만화, NHN 김상헌 대표 사퇴해야 할 일"
[시론] 네이버 웹툰 초등학생 성폭행 만화 파문과 교훈
 
인기협 기사입력  2012/06/22 [08:06]
국내 최대 포털인 동시에 '콘텐츠 생태계의 폭식자'로 비판을 받고 있는 NHN, 네이버가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하는 만화를 게재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인터넷 상에서는 모방성폭행 범죄를 불러올 수도 있는 이같은 성폭행 만화를 아무런 여과 장치 없이 방치한 네이버에 대한 비난 여론이 폭증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점은 성폭행 만화를 올린 아마추어 작가가 고등학생 신분으로, 성폭행을 자행하는 장면을 예고하였으며 이를 실행에 옮긴 웹툰 컷을 하루 1천만 명이 방문하는 네이버에 게재했다는 사실이다. 네이버 측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네티즌들의 신고를 받고서야 이를 확인해 뒤늦게 삭제 조치했다. 그러나 이미 해당 성폭행 웹툰은 누리꾼들에 의해 복사되어 인터넷 상에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 네이버 웹툰 도전만화에 예고 및 실제 게재되어 인터넷 상에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초등여학생 성폭행 웹툰의 한 장면이다.     ©인기협
관계당국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이런 파문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NHN 김상헌 대표는 논란이 일자,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형식적인 사과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네이버는 법적으로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에 해당된다.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는 신문법에 의거해, 뉴스 등 관련 정보를 유통하는 공적인 매체이다. 만약 신문이나 방송에 초등여학생을 성폭행하는 장면을 여과 없이 게재, 방송했다고 하면 해당 신문사, 방송사 사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여론이 빗발칠 것이다. 

'콘텐츠 생태계의 폭식자' 네이버는 국내 최대의 미디어 매체이다. 공익과 복지, 생태 등을 위해서 공적인 매체로서의 책무를 망각해서는 안 되는 매체이다. 그 책무 안에는 청소년 인권 보호에 기여해야 할 의무 또한 포함된다. 

그러나 이번 네이버 웹툰 '도전만화' 코너에서 벌어진 성폭행 만화 게재와 방치는 학교폭력과 왕따, 청소년, 아동 성폭력 범죄에 치를 떨고 있는 수많은 학부모와 아동, 청소년들에게 수치심과 분노, 충격을 가한 '웹툰 성범죄'나 다름 없는 일이다. 

네이버는 형식적인 사과문 발표로 사태를 대충 유야무야 하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다. NHN 김상헌 대표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직접 사과를 표명하는 동시에, 이 같은 성폭행 만화가 사전 예고, 실제 게재되는 동안에 아무런 여과 장치를 취하지 못한 데 대해 응분의 책임을 지고, 사퇴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어떻게 하루 1천만 명이 방문하는 포털 네이버가,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클릭만 하면 해당 성폭행 만화를 접하게 방조했는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방송통신심의위와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위원회 등 관계기관은 이번 네이버 웹툰 성폭행 만화 파문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하여 관련법에 의거해 심의, 판정해 적법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포털에서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게재, 유통되고 있는 반사회적, 반공익적 청소년 유해물에 대한 감독감시기능을 강화하고, 웹툰의 포털 게재와 유통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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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6/22 [08:06]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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