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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함께 하는 손글씨 독서록 '자아효능감' 높여
[서평] 이새롬 초등교사의 '하루 10분 초등독서록 쓰기의 기적'
 
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기사입력  2022/04/06 [16:24]

 

▲ 표지     © 마더북스


  부모와 교사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뭘까.
 
 아마 ‘좋은 습관’을 가르치는 일일 것이다. 바로 ‘손글씨 독서록’은 좋은 습관을 갖게 하는 최고의 덕목이라고 강조한 책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3년부터 제자들과 함께 공책 10권에 750편 이상의 손글씨 독서록을 쓴 이새롬 초등학교 교사의 <하루 10분 초등학교 독서록 쓰기의 기적>(마더북스)은 코로나 시국에도 흔들리지 않는 비결 중 하나가 독서와 독서록 쓰기라는 것을 강조한다. 특히 손글씨로 쓰는 독서록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현재 저자는 18년차 초등학교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은 아이가 쓴 독서록이 아이의 마음과 연결되는 통로라는 점을 강조한다.
 
“글을 읽다 보면 아이들의 요즘의 고민과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부모가 몰랐던 아이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때도 있다. 친구끼리 쓴 글을 나누면서 서로를 좀 더 알게 되고,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한 관계는 돈독에 진다.” - 서문 중에서
 
저자는 2013년 독서록 쓰기가 힘들다는 6학년 아이들의 원성을 잠재우겠다면서 함께 손글씨 독서록을 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공책을 펴면서 한숨, 흰 종이와 여러 번 눈싸움했다. 하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아이들과 함께 쓰면서 독서록의 진가를 발견한다.
 
책 읽기, 독서록의 쓰기의 고통을 뛰어넘으니 독서가 독서록을 이끌고 독서록이 독서를 이끌었다. 순전히 아이들 덕에 알게 된 독서록의 진가를 소문내고 싶어 책을 쓰게 됐다고.
 
“코로나로 사라진 시간을 되찾는 방법은 오직 독서 뿐이다. 그런데 단순히 책을 읽기만 해서는 모래 위의 성과 같이 금세 무너진다. 진짜 독서력은 읽는 책에 대한 내 느낌과 생각을 내 손으로 한 줄 쓸 때 생긴다. 독서록은 그냥 숙제가 아니라 독서의 연장이며 스스로 책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가늠하는 효과적인 도구이다. 독해력 향상은 물론이고 일상대화가 맛있어진다.” - 본문 중에서
 
그럼 초등학교 아이들의 독서록을 재미있게 쓰는 방법은 뭘까. 초등 독서록의 과제라고나 할까.
 
“먼저 독서나 독서토론을 했다면 독서록을 기록해야 한다. 남김으로써 예전의 기억을 부활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생생한 독서 기억을 토대로 독서록을 쓰는 것이 좋지만 즉시 독서록 쓰기가 힘들 경우 키워드나 문장을 메모해 1~2주 후에 써도 무방하다. 책을 읽고  덮은 후, 자신만의 언어로 한 줄이라도 줄거리를 쓰는 것은 중요하다. 또한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이 필수이지만, 독서록은 한 가지 책을 고집해도 된다.

​​​​​​​ 특히 독서를 한 후, 글과 이미지는 보완적이기 때문에 그림, 표, 말풍선, 만화 등 이미지 활용도 필요하다. 다독보다 정독이 더 중요한 것처럼 독서록을 많이 쓰는 것보다 한편의 독서록을 제대로 쓰는 것도 괜찮다. 아이 독서록의 글 맞춤법은 절대 고치지 말고, 스스로 깨우치게 해야 한다. 포스트잇, 공책, 이면지 등 다양하게 활용해 독서록을 쓰면 되고, 워드나 한글 프로그램에서 보다, 손글씨로 종이 위에 독서록을 쓸 수 있도록해야 한다. 저학년의 경우,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다려주며 한 줄이라도 독서록을 쓰게 하면 된다.” - 본문 중에서
 
저자는 독서록이 술술 풀리는 7가지 패턴을 제시한다. 바로 ▲ 책과 어떻게 만났는지 공개 ▲ 책의 매력 분석 ▲ 지금 읽는 책과 통하는 책이 무엇인지 기록 ▲ 책에 나온 예시, 표, 그림으로 저자의 주장 요약 ▲ 책 속 한 문장 인용하기 ▲ 저자의 정보 찾아 쓰기 ▲ 책 내용을 어떻게 삶에 적용하고 실천할 지이다.
 
특히 저자는 독서록의 세계로 이끄는 부모와 아이와 대화의 중요성도 역설하고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대화법인 ‘승-승의 대화법’을 지향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소 뻔하게 들리겠지만 부모의 가치관을 분명하게 전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또한 아이의 말실수에 따라서 그에 맞는 대화 전략을 사용하고, 부모가 아이에게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게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책과 관련한 질문을 했을 때, 아이 스스로가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단서를 던지거나 또는 질문을 해야 한다.” - 본문 중에서
 
독서록의 가장 큰 효과를, 건강한 ‘자아존중감’ 형성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바로 아이가 자신을 쓸모 있는 존재로 바라보고, 주변의 시선과 급변하는 사회 변화 속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아존중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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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4/06 [16:24]  최종편집: ⓒ 기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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