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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공익서비스비용, 해결 노력할 것"
[인터뷰] 김철홍 서울시 노사정협의회 위원장
 
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기사입력  2022/06/25 [11:07]
▲ 김철홍 서울시 노사정협의회 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교통공사노조 제3대 위원장 취임 및 집행부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기자뉴스


“서울지하철은 요금인상 억제, 무임승차 손실 증가 등으로 재정 악화를 겪고 있다. 이런 이유로 매번 노사 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이것이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 서울시 노사정협의회에서라도 공익위원들이 앞장을 서 공익서비스 비용에 대해 중앙정부가 합리적으로 결정하고 부담을 할 수 있게 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김철홍 서울시 노사정협의회 위원장이 24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3대 집행부 출범식’ 축사를 통해 강조한 말이다.

김 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4.7 보궐선거로 당선되면서, 그해 8월 첫 서울시 산하 투자·출연기관 노사정협의회 위원장(서울시 노사정협의회 위원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노동계 출신으로 2000년 주택은행노조위원장을 재선했다. 지난 2000년 7월 금융노조 총파업으로 2년 6개월의 집행유예와 그해 12월 주택은행·국민은행 강제 합병에 반대한 파업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해고됐다. 2003년 8월 광복절 정부 사면으로 복권됐고, 2004년 3월 국민은행에 재입사했다.
 
김철홍 서울시노사정협의회 위원장을 24일 오후 4시 서울교통공사노조 3대 집행부 이취임식이 끝나고 인근 노조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자연스럽게 인터뷰를 했다.
 
어언 1년간 서울시 노사정협의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소감을 묻자, 난데없이 '광음유수(光陰流水)'라는 말로 대신했다.
 
“‘세월의 흐름이 흘러가는 물과 같이 빠르다’는 말을 실감했다. 작년 8월에 임기를 시작했는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별다른 소회보다는 남은 기간 계획했던 사업의 틀과 기반을 세우는 일에 주력할 생각이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노사정협의회는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의 특별기구이다.
 
노사정협의회는 투자출연기관 노사의 갈등 예방과 조정, 노사정의 참여와 협력적인 노사관계 구축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넘어 앞으로 청년 고용창출과 무(無)정년의 조화로운 ‘공생공존’, 양질의 일자리 교육, 저소득 취약계층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등의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적 협의 기구로서의 폭넓은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소신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노사민정협의회의 실질적 운영과 거브넌스(Governance)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 김철홍 서울시 노사정협의회 위원장     © 기자뉴스


노동계 선배로서 향후 지방공기업노조 활동 방향을 물어봤다.
 
“투자출연기관 등 지방 공공부문은 지방자치단체의 출자·출연이나 재정지원을 받아 설립·운영되는 기관으로서,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서비스를 생산·공급하는 실체이기에,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노동조합의 단체행동에 제약이 따른다. 또한 지방공기업법에 의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지도·감독권(예산, 인력 등)으로 임금·단체협약 체결에 대한 노사 자율성이 확보되지 않아, 임금 등 급여성 복지 개선을 위한 단체교섭, 특히 기관별 개별교섭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노사정협의회에 집단 공동교섭 설치를 권장하고 싶다. 반면 노동이사제 도입으로 낮은 단계의 노동자 경영참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개선 발전시켜 급여성 이외의 노동권익 신장에도 주력해야 한다.”
 
이어 그는 현안 해결을 위해 공공부문 노조가 단체행동권보다 국회, 정부 등 감독기관 및 국회, 시의회 등 입법기관에 대한 대외교섭력 확보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동조합과 노동이사의 협업이 중요하며, 사업장 내 작업환경 및 근로실태 조사, 현장 고충 청취 등을 통해 소통과 정보취득의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과 직원들의 자긍심 제고에도 노력해야 한다. 특히 투자출연기관 등 공공부문 노동조합의 교섭력은 단체행동권의 행사보다는 시의회, 국회, 정부 등 감독기관 또는 입법기관에 대한 대외 교섭력을 높여야 한다. 이런 이유로 상급단체 및 정당 지지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
 
향후 서울시 노사정협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여쭈었다.
 
“노사갈등 예방 및 조정, 노사정 협력증진 사업(노동이사, 노사실무자 교육 등) 연구지원 사업 등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폭넓은 사회적 합의 기구로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 과제이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노사의 발전과 시민의 공공서비스 확대 및 질적 향상을 위한 공생 공존의 상생 가치를 확산, 발전시켜 나가겠다. 일차적으로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와 투자출연기관 노사정협의회의 통합 운영(사무실, 인원), 임단협 공동교섭, 금융 공익재단과의 협력사업 전개(금융교육, 기부금 지원)를 통해 도심제조(제화, 봉제 등)와 연계한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에게 좌우명을 묻자, 곧바로 ‘사람으로 살다 가자’라고 했다. 그 의미를 물어봤다.
 
“내 오늘이 있음이 남으로 말미암아 있게 됨인즉, 내 몸은 이미 나 혼자만이 아니다. 나를 있게 한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며,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변절자, 배신자, 불의에 굴복하는 자는 제아무리 어거지를 써보아도 마지막 숨을 거둘 때는 양심의 고통을 피할 도리가 없는 것이다. 그때는 아무리 참회하더라도 역사는 그를 인류의 적으로 낙인찍고 말 것이다.”
 
김철홍 서울시 노사정협의회 위원장은 한국노동조합 총연맹 조직강화본부장, 중앙노동위원회 심판조정위원, 노사정위원회 비정규직대책 위원과 특수고용노동자대책 위원을 지냈다. KB 국민은행 서부산과 성남지역본부장, KB 신용정보(주) 부사장, KB 캐피탈(주)부사장, 대한경영학회 부회장, 대통령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 공익위원, 서울시 일자리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기자(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철홍 서울시 노사정협의회 위원장이다.     © 기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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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6/25 [11:07]  최종편집: ⓒ 기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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